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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드라마
더 에잇 쇼 (The Eight Show)는 현대 사회의
계층 불평등과 인간의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더 에잇 쇼 시놉시스
더 에잇 쇼는 8명의 등장인물이 각 층에 갇혀 시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요 등장인물을 통한 현실 세계의 비유
세라 (천우희):
8층 거주.
현실 세계의 실질적인 사회 지도층,
재벌들의 모습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감히 너희가?' 어찌하려 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류층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필립 (박정민):
7층 거주.
사람들을 이끌며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상류층 역할인 것 같습니다.
불합리한 것을 알고 바꾸고 싶지만,
자신도 놓고 싶지 않은 가장 복잡 미묘한
캐릭터입니다.
교수, 의사, 법조인, 젊고 부유한 사업가,
뭐 이런 층을 대표하는
역할이라 생각되네요.
태석 (박해준):
6층 거주.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다른 참가자들을
위협합니다.
대충 상류층에 빌붙어 돈 좀 벌며
갑질하는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등이
이런 캐릭터에 부합될 것 같습니다.
그들의 폭력성은 다수를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위층을 위한 것이고
또한 자신을 위한 선택이죠.
문정 (문정희):
5층 거주.
딱 봐도 중산층을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착하지만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좋은 것만 보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난 뒤 행동하게 되는 그런
중산층을 보여주는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김양 (이열음):
4층 거주.
애매한 계층, 상류층을 목표로 기회주의적이라
생각되지만 가장 열심히 일하며, 재테크에,
N잡러까지 하고 있는
중간계층을 대표하는 캐릭터라 생각됩니다.
진수 (류준열):
3층 거주.
현실에 안주하는 무기력한 계층. 4층과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액티브하냐, 안 하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춘자 (이주영):
2층 거주.
본인도 여유가 없지만 남을 돕는데 거침이 없는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생각됩니다.
상국 (배성우):
1층 거주.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계층을 대표하는 역할입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없는 사회적 구조
더 에잇 쇼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약자들은 끊임없이 강자들에게 도전하지만,
시스템의 벽에 부딪혀 좌절을 경험합니다.
사회적 불평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
자체가 불평등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하기 때문입니다.
강자의 특권과 시스템의 유지
강자들은 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특권을 누리며,
이러한 특권은 부와 권력, 사회적 지위 등을 통해
강화됩니다.
더 에잇 쇼는 강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고 강화하는지,
그리고 약자들이 그 시스템에 도전할 때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8층과 6층 같은 인물들은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며,
약자들의 고통에 무관심하며, 착취를 하는데
당연하게 생각을 합니다.
불편함을 누르며 끝까지 보게 되는
넷플릭스 더 에잇 쇼를를 보며,
나는 과연 몇 층의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보게 됩니다.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며 그 불편함을 안고 보게 되는 드라마,
더 에잇 쇼.
작품성, 개연성, 원작과의 차이점 등등은
과감히 빼고
그 자체가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본다면
과감히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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